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16일 오전(한국시가)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더그아웃에서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16일 오전(한국시가)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더그아웃에서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가 ‘가을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커쇼는 16일 오전(한국시가)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10으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렸다. 다저스는 1패를 더하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탈락한다.

커쇼는 유독 가을만 되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커쇼는 올해 달랐다. 커쇼는 지난 2일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8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6이닝 3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커쇼는 이번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불펜 피칭을 하다가 허리 통증을 느꼈고, 이날 4차전으로 등판이 밀렸다. 등판 순서가 밀린 탓일까. 커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친 커쇼는 1-0으로 앞선 4회 마르셀 오수나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5회까지 1실점을 기록한 커쇼는 1-1로 맞선 6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타자 아쿠냐 주니어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내야 실책으로 이어져 타자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커쇼는 무사 2루에서 후속 타자 프리드 프리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커쇼는 이어 오수나에게 다시 좌중간 2루타를 다시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다저스 벤치는 커쇼 대신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을 투입했다. 이후 그라테롤은 안타 3개를 허용하며 추가 3실점 했고, 순식간에 점수는 1-7이 됐다. 커쇼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7회 말 선두타자 오수나에게 쐐기 중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 브라이스 윌슨은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애틀랜타의 중심타자 오수나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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