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산업 확대 나선 전세계
IAEA “향후 10년내 가동국가
10 ~ 12곳 더 추가될것” 전망
中, 10년후 원전 제1대국 예고
美·러, 阿 발전소 지원도 박차
문재인 정부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을 통해 탈원전을 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프랑스는 감사를 통해 원전 건설을 독려하는 등 원자력 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러시아도 아프리카 국가의 원전 건설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국의 원전 건설도 이어지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향후 10년 내 원전 가동 국가가 10개국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지난 15일 정부 감사에서 지적받았던 플라망빌의 유럽형가압경수로(EPR) 3호기 건설사업 지연이 현재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감사에서 플라망빌 3호기를 포함한 프랑스 내 원전 건설이 기업의 재정난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재무상태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사고 이후 핵에너지 감축에 나섰던 프랑스가 다시 탄소에너지 감축을 위해 원전 증설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EDF는 매년 가동 중인 원자로에 40억 유로를 투자해 대대적인 보수에 나서는 ‘그랑 카레나주’(Grand Carenage)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추가로 6기의 원자로를 건설하는 계획 승인도 검토 중이다. 프랑스 딜로이트에 따르면 원전에 1유로를 투자하면 2.5유로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프랑스원전에너지협회(SFEN)는 “원전이 프랑스 산업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엔 더 많은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도 오는 2060년까지 자국 내 발전의 70%를 차지했던 화석연료 발전을 줄이겠다고 지난 9월 발표했다. 중국 칭화(淸華)대에너지환경연구소는 이 계획에 따라 2060년까지 중국의 원전 용량이 지금의 약 4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 48기를 운영 중인 중국은 12기의 원자로를 추가 건설 중이며, 2030년엔 총 110기의 원전을 보유해 세계 제1의 원전 대국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대대적인 원자력 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던 미국 정부도 최근 자국 원자력 기술 회사 누스케일 파워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신설된 ‘핵연료워킹그룹’(NFWG)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붕괴 직전인 미국 원전 산업을 되살리고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복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가 규제 완화와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러시아도 최근 아프리카 지역의 원전 수주 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태다. 오스트리아 에너지 컨설팅 기업 NPC는 “아프리카는 원전 시장의 주요 수요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화상회의에서 “향후 10년 내에 10∼12개국의 새 원전 가동 국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IAEA “향후 10년내 가동국가
10 ~ 12곳 더 추가될것” 전망
中, 10년후 원전 제1대국 예고
美·러, 阿 발전소 지원도 박차
문재인 정부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을 통해 탈원전을 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프랑스는 감사를 통해 원전 건설을 독려하는 등 원자력 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러시아도 아프리카 국가의 원전 건설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국의 원전 건설도 이어지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향후 10년 내 원전 가동 국가가 10개국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지난 15일 정부 감사에서 지적받았던 플라망빌의 유럽형가압경수로(EPR) 3호기 건설사업 지연이 현재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감사에서 플라망빌 3호기를 포함한 프랑스 내 원전 건설이 기업의 재정난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재무상태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사고 이후 핵에너지 감축에 나섰던 프랑스가 다시 탄소에너지 감축을 위해 원전 증설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EDF는 매년 가동 중인 원자로에 40억 유로를 투자해 대대적인 보수에 나서는 ‘그랑 카레나주’(Grand Carenage)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추가로 6기의 원자로를 건설하는 계획 승인도 검토 중이다. 프랑스 딜로이트에 따르면 원전에 1유로를 투자하면 2.5유로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프랑스원전에너지협회(SFEN)는 “원전이 프랑스 산업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엔 더 많은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도 오는 2060년까지 자국 내 발전의 70%를 차지했던 화석연료 발전을 줄이겠다고 지난 9월 발표했다. 중국 칭화(淸華)대에너지환경연구소는 이 계획에 따라 2060년까지 중국의 원전 용량이 지금의 약 4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 48기를 운영 중인 중국은 12기의 원자로를 추가 건설 중이며, 2030년엔 총 110기의 원전을 보유해 세계 제1의 원전 대국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대대적인 원자력 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던 미국 정부도 최근 자국 원자력 기술 회사 누스케일 파워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신설된 ‘핵연료워킹그룹’(NFWG)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붕괴 직전인 미국 원전 산업을 되살리고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복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가 규제 완화와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러시아도 최근 아프리카 지역의 원전 수주 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태다. 오스트리아 에너지 컨설팅 기업 NPC는 “아프리카는 원전 시장의 주요 수요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화상회의에서 “향후 10년 내에 10∼12개국의 새 원전 가동 국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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