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균 도시철도엔지니어링 사장
보유 기술로 해외시장도 개척


“자회사로서 서울교통공사에만 기대지 않을 것입니다.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습니다.”

지난 8월 1일 서울 지하철 1∼8호선 철도 차량과 역사 시설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대표로 취임한 최정균(사진) 사장은 20일 이렇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1984년 서울지하철공사에 입사해 연구개발본부장, 기술본부장, 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지내며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협회장까지 지낸 인물로, 시스템 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있는 최 사장의 집무실에선 차량기지를 오가는 전동차 모습이 수시로 보였다. 최 사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소방설비, 냉방설비, 전기설비 등 지하철 운영 핵심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직원 497명 규모의 기업”이라며 “지하철 승강장 광고판을 교체하고 역(驛)에서 물품 보관함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 가까이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 최고의 승강장 스크린도어(PSD)·전동차 분해 정비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2008년 설립 이후 PSD 4900문을 설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보유 전동차를 정밀 정비했던 경험을 수도권과 지방 경전철 정비 사업에 녹여내려고 한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최 사장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2017년 중단된 지하철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설치 사업도 기술자 관점에서 해결해볼 생각”이라며 “앞으로 지하철 운영에 도움이 될 첨단 기술을 선보여 안전한 지하철 운행과 교통공사 운영 개선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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