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국제병원 의료기기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20)’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의료산업 종사자들이 기술 발전 현황을 이해하고 산업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한병원협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총 120개 기관이 참여해 320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카이스트는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이 연구 중인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을 선보인다. ‘빨아 쓰는 나노 마스크’ ‘스마트 방호복’ ‘의료용 저온 플라스마 멸균기’ 등 한국형 방역 기술 5종이다.

카이스트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출범해 카이스트 교수와 연구원·학생 등 464명에 달하는 내부 구성원과 기업·병원·연구소 소속의 인원 503명이 참여하고 있다. 배충식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장은 “‘감염 예방·보호-응급대응-치료복구’의 3단계로 구성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며 “카이스트를 통해 연구진, 기업, 병원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하고 한국형 방역패키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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