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대(총장 서순탁)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이주한(사진) 교수 연구팀이 미공군 연구소(Air Force Research Lab, AFRL)의 국제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공군과학연구단 아시아 지부(AOARD·Asian Office of Aerospace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차세대 레이저 무기 구현을 위한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의 핵심 소자 중 하나인 ‘Cladding Light Stripper’에 관한 독창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 과제 제안 당시 보유 기술 및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혁신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연구팀은 현재 Cladding Light Stripper에 관한 원천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소자의 최적화 설계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 공군에서는 2025년까지 전투기에 레이저 무기를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레이저 무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로 인해 주로 소형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교수는 광섬유 레이저와 비선형 광공학 분야에서 그동안 과학기술논문색인(SCI(E)) 등재 학술지에 총 1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왔다. 이 교수는 “최근 연구팀 출신 제자들이 국방과학연구소 및 방위산업체에서 핵심 연구원으로서 국내 레이저무기 기술 개발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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