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향응 제공’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A 변호사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끝내고 두 번째 출정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A 변호사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노트북 비밀번호까지 검찰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돼 실체적 진실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김 전 회장이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사 인력을 보내 조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검찰은 25일 이뤄진 첫 출정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술접대를 했다는 현직 검사 3명을 특정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편지를 통해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신 A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A 변호사는 “현직 검사들을 룸살롱에 데리고 간 적이 없다”며 “검찰에 비밀번호를 해제한 휴대전화를 제출했고, 노트북과 컴퓨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검찰은 A 변호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기록을 토대로 김 전 회장에게 술접대 시기를 특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의혹이 제기된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인 화성산업 사무실 및 대표이사 주거지 등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