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920억 … 전년比 6% 상승
중기부, 사내벤처 운영기업 모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 올 3분기 벤처 투자 실적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3분기 벤처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1조 1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올 2분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7.2%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는 올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지난 1∼9월 누적 벤차투자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7% 감소한 2조 8485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투자 실적이 회복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했다. 다만 누적 벤처투자 실적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상반기보다는 큰 폭으로 완화됐다.

벤처펀드의 경우 3분기 결성 실적이 1조 47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지난 2분기까지 펀드결성은 작년 동기기 대비 꾸준히 감소했으나, 올해 3분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누적 기준으로도 3분기 벤처펀드 결성이 크게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11월 2∼16일간 사내벤처를 운영을 희망하는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운영기업 모집은 사내 자원만을 중심으로 협업하던 기존의 ‘사내벤처’ 개념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으로 확장, 대기업-스타트업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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