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의 주식발행 규모가 한 달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 등 기업공개(IPO) 건수가 2배로 늘어난 덕분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7조 2834억 원으로 지난달 보다 2조1507억 원(14.2%) 늘었다.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의 증가세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기업 주식발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8129억 원(20건)으로 전월 대비 2677억원(49.1%·7건) 늘었다. IPO는 전월과 비교해 6건 늘어난 12건이고, 발행규모는 5246억 원(466.3%) 증가한 6371억 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IPO 규모가 3840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유상증자 규모는 1758억 원(8건)으로 전월 대비 2569억 원(59.4%·1건) 줄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4705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8830억 원(12.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3조7600억 원(37건)으로 전월보다 2조1800억 원(138.0%·19건) 늘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발행이 많았다. A등급 이하 채권의 발행비중은 13.3% 증가했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1% 늘어난 11조1240억 원(196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0% 줄어든 4093억 원이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발행실적은 총 124조757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3조3843억 원(1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