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93억 원 영업손실

전년 동기比 적자 전환…“코로나19 재확산, 정제마진 약세”

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6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영업적자를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정제마진 약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2307억 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3조89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1000억 원 이상 줄였다. 에쓰오일 측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며 항공유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됐다”며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정유 부문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