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전년대비 37% 급증
페이스북 22%·구글 14%↑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최고 37%까지 늘어난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난 결과로, 항공·유통·여행 업계의 일부 기업이 실적 악화 등으로 파산한 것과 비교된다.
29일 CNBC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961억5000만 달러(약 109조 원)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37%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927억 달러)도 웃돌았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도 1210억 달러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28∼38% 성장한다는 의미다. 순익은 63억 달러(7조 원)를 기록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났다”며 “올해만 40만 개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73% 올랐다.
유튜브 광고 매출이 늘어난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나면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461억7000만 달러로 전문가 전망치(429억 달러)를 넘어섰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망치(43억9000만 달러)보다 많은 50억4000만 달러였다. 트래픽 유입비용(Traffic Acquisition Cost·TAC)은 8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SNS 기업의 매출도 올랐다.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214억7000만 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198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일사용자수(DAU)는 팩트셋 전망치 17억9000만 명보다 많은 18억2000만 명을 기록했다. 월간사용자수(MAU)도 27억4000만 명으로 기대치 27억 명을 살짝 웃돌았다. 이용자당 평균매출(ARPU)은 7.89달러로 전망치 7.32달러보다 많았다. 트위터도 3분기 매출이 9억3600만 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7억77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광고 매출은 8억8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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