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수궁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김수연(72) 씨가 인정 예고됐다. 적벽가 보유자로는 김일구(80), 윤진철(55) 씨를 함께 예고한다고 문화재청이 30일 밝혔다.
김수연 씨는 8세 무렵 군산국악원 소리 선생이었던 고 김재경을 통해 판소리에 입문한 후 박초월 명창 등에게 배웠다. 화려한 시김새와 깊은 성음을 잘 전승하고 있으며, 좌중을 압도하는 크고 안정된 소리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았다.
김일구 씨는 부친인 고 김동문으로부터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다. 1992년부터 적벽가 전수교육조교로서 활발한 전승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적벽가의 이면(裏面)을 잘 표현하며 소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판소리 외에도 아쟁산조와 가야금산조 분야의 명인이기도 하다. 윤진철 씨는 11세 때 고 김홍남 선생을 통해 판소리를 접했고, 16세 때 전국판소리신인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소년 명창’으로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