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동국 은퇴식에서 이동국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동국 은퇴식에서 이동국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구장 찾아 시즌 최종전 관람
이동국 은퇴식 참석 기념패 수여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은퇴하는 ‘축구 레전드’ 이동국을 격려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전날 전북 현대와 대구 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시즌 최종전을 관전하고, 이동국 은퇴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회장은 1일 오후 2시쯤 캐주얼 재킷과 면바지, 전북 현대의 상징색인 초록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도착해 VIP 단상에서 관전했다. 정 회장이 전주구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전북은 이날 2-0으로 승리하며 8번째 우승 겸 K리그 최초 4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 회장은 경기 뒤 시상식에서 선수단에 직접 메달을 수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정 회장은 특히 뒤이어 열린 은퇴식에서 이동국에게 기념패와 함께 내년에 선보일 신차인 ‘2021 신형 럭셔리 미니밴’을 선물했다. 이동국은 답례로 이날 경기에서 실제 사용한 공에 사인을 해서 선물했다. 정 회장은 오후 6시 30분쯤 은퇴식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비를 맞으며 자리를 지켰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