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당락따라
국제 정치·외교 급변 주목
이르면 내일 오후 승패 윤곽
우편투표로 더 늦어질수도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3일 0시(한국시간 3일 오후 2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사진) 대통령의 4년 연임이냐, 조 바이든(오른쪽) 민주당 후보의 제46대 대통령 당선이냐는 이르면 한국시간 4일 오후 결정된다.
박빙의 승부로 당선자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폭력 시위 발생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강화와 바이든 후보의 ‘자유주의·국제주의’ 회귀를 둘러싼 미국민의 선택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선 투표는 이날 0시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 등 2곳에서 막을 올렸으며 주별로 오전 5∼8시(현지시간)부터 오후 7∼9시까지 진행된다. 시차로 인해 인디애나·버몬트 등 6개 주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종료되며, 하와이·알래스카 등 2개 주가 가장 늦게 마무리된다. 인디애나 등 6개 주의 첫 출구조사 결과는 3일 오후 7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이 겹칠 경우 며칠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인 2일 경합 주를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4개 경합 주를 다니며 유세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는 가짜다. 바이든에게 던지는 투표는 여러분을 경멸하는 사람과 아이들의 아메리카 드림에 대한 꿈을 뺏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부의 열쇠를 넘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제 트럼프가 가방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내일 우리는 이 나라를 지키지 못한, 이 나라 전역에 증오의 불길을 부채질한 대통령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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