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사무실 개소…막판 고심
나경원·지상욱 등 활발한 SNS

권은희,‘安 경선참여’ 여지남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새 인물 찾기에 애를 먹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당내 인사들의 경쟁은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SNS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를 내보내리란 관측에, ‘대권 잠룡’들에게 향하는 ‘SOS’ 역시 계속되고 있다.

가시적으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올린 건 이혜훈 전 의원이다. 이 전 의원은 3일 KBS 라디오에서도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많아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의 고민의 막바지에 왔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 서울시장 출마 준비를 위한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이후 활동을 자제하던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월부터 전격적으로 SNS를 재개했다. 전날에는 김종인 위원장과의 ‘막걸리 회동’에도 참석했다.

후보군으로 거론된단 이유로 경선준비위원회에서 물러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역시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활동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선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서울시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대선후보급 인물로 서울시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 쪽에선 실제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힘 경선 참여 가능성에 대비해 경선룰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청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제로와 무조건이란 표현은 정치 지도자가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김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