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페셜 이벤트’ 개최
홈페이지 통해 생중계 예고


애플이 지난 6월 인텔과의 독립을 선언하면서 예고했던 ‘자체 칩을 탑재한 맥(Mac)’을 일주일 후 두 눈으로 확인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CNN·포브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일 자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 내 애플파크에서 열리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다. 애초 업계에선 애플이 오는 17일 행사를 열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깜짝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언론에 배포된 초대장은 ‘한 가지 더’(One more thing)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 이는 과거 애플이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을 때마다 발표회에 나섰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습관처럼 사용하던 용어다. 잡스는 발표회 말미에 특히 주목해야 할 신제품의 특색이나 추가된 부분을 소개할 때 이 문장으로 운을 띄우곤 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신제품에 대한 아무런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이 ‘애플 실리콘’이라 불리는 자체 프로세서 칩을 탑재한 새로운 맥 컴퓨터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알렸던 것을 근거로 ‘신형 맥’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2005년부터 인텔이 개발한 칩을 사용해 온 애플은 지난 6월 열린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20’에서 자체 설계한 프로세서 칩으로 인텔의 칩을 대체하겠다며 독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 밖에 오버이어(over-ear·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형 에어팟 헤드폰과 타일(Tile) 사가 개발한 것과 유사한 위치 추적 태그 등 액세서리 라인이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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