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과거 관료 출신들이 금융협회장을 독식하던 관행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차기 금융협회장들이 관피아(관료+마피아 합성어)로 하나둘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관피아 협회장에 대한 각 금융업권의 수요 역시 크기 때문에 무조건 관피아 협회장을 백안시(白眼視)하는 풍조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관료 출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아 사실상 내정되면서 손보협회에선 관료 출신 협회장 관행이 다시 굳어지게 됐다. 2014년 LIG손보(현 KB손보) 출신인 장남식 회장이 취임하면서 민간 몫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잠시 있었지만 다시 관피아 협회장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여기에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 등에서도 차기 회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 대부분이 관피아다.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지면서 잠시 민간 출신들이 중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민간 출신이 꼭 협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에 모두가 찬성하는 기류는 아니다. 한 금융협회 관계자는 “민간 출신은 절대 선이고 관료 출신은 절대 악 이런 시각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관료 출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아 사실상 내정되면서 손보협회에선 관료 출신 협회장 관행이 다시 굳어지게 됐다. 2014년 LIG손보(현 KB손보) 출신인 장남식 회장이 취임하면서 민간 몫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잠시 있었지만 다시 관피아 협회장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여기에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 등에서도 차기 회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 대부분이 관피아다.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지면서 잠시 민간 출신들이 중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민간 출신이 꼭 협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에 모두가 찬성하는 기류는 아니다. 한 금융협회 관계자는 “민간 출신은 절대 선이고 관료 출신은 절대 악 이런 시각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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