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경기 양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시조와 가사, 잡가 등을 배우며 소리꾼의 길로 들어섰다. 1939년 인천 명창대회에서 평안도 민요 ‘수심가’를 불러 1등에 오른 뒤 같은 해 KBS 전신인 경성방송국 음악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 6·25전쟁 당시엔 한동안 불리지 않던 구전민요 ‘태평가’의 노랫말을 직접 개사해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로 지정됐다. 고인은 또 1948년 첫 음반을 시작으로 유성기 음반 80여 장, LP 300여 장 등을 발표했다. 1975년 이은주경기창연구원을 개원하고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1993년 옥관문화훈장, 2006년 방일영국악상 등을 받았으며 2010년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민요부문에서 수상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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