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대상 생리대 무상지원사업 진행…내년 중학교로 확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 근거
서울 구로구는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고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올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를 근거로 시행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희서 구로구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지난 2016년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으로 대신했다는 사건 이후 공공영역에서 생리대를 지급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제정됐다. 조례는 구에 거주하는 만 11세 이상 18세 이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학생들은 이용대장을 작성하고 사용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보건실을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과 수치심, 낙인효과로 인해 이용률이 낮았다.
구는 접근성, 편리성, 관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지난 8월 관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자 선정, 보관함 제작 등 사전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신도림·오류·구일·경인·덕일전자공업·유한공업·서울공연예술·예림디자인·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와 성베드로·정진학교 등 관내 희망 고등학교와 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12곳에 생리대 보관함 설치를 완료했다. 미설치 고등학교 4곳에도 학교와의 조율을 거쳐 조만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보관함에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생리대 3종을 비치해 매월 30개까지 각자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매달 총 9만7000여 개 분량의 생리대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김구철 기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 근거
서울 구로구는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하고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올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를 근거로 시행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희서 구로구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지난 2016년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으로 대신했다는 사건 이후 공공영역에서 생리대를 지급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제정됐다. 조례는 구에 거주하는 만 11세 이상 18세 이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학생들은 이용대장을 작성하고 사용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보건실을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과 수치심, 낙인효과로 인해 이용률이 낮았다.
구는 접근성, 편리성, 관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화장실에 생리대 보관함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지난 8월 관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자 선정, 보관함 제작 등 사전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신도림·오류·구일·경인·덕일전자공업·유한공업·서울공연예술·예림디자인·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와 성베드로·정진학교 등 관내 희망 고등학교와 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12곳에 생리대 보관함 설치를 완료했다. 미설치 고등학교 4곳에도 학교와의 조율을 거쳐 조만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보관함에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생리대 3종을 비치해 매월 30개까지 각자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매달 총 9만7000여 개 분량의 생리대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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