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결정력 부족” 낮은 평점
케인 결승골 EPL 통산 150호
최근 3일마다 출격 체력 저하
곧 벤투호 합류 A매치 준비
손 “많은 경기, 핑계 되지 않아”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4경기 연속 침묵했다. 버거운 일정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우려된다.
토트넘은 8일 밤(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을 1-0으로 눌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챙기지 못했다.
해리 케인은 후반 43분 맷 도허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 결승득점을 올렸다. 케인의 올 시즌 EPL 7호 골(공동 5위)이자 개인 통산 150호 골. 손흥민은 슈팅 3개(유효 슈팅 1개)를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로 5위에서 2위가 됐다. 1위 레스터시티(6승 2패·승점 18)에 승점 1 뒤진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부터 이날까지 21일 동안 7경기, 평균 3일마다 게임을 치렀다. 지옥 같은 일정. 피로가 쌓인 건 당연한 일.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까지 소화한 탓에 기진맥진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번리전에서 EPL 8호 골을 터트린 뒤 4경기(EPL 2경기·유로파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EPL 득점 공동 1위다.
그리고 손흥민은 11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어느 팀이든 경기가 많기에 (경기력 저하의) 핑계가 되지 않는다”며 “잘 관리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유지하는 게 내 임무이고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대표팀 동료들, 코칭 스태프를 만난다”면서 “유럽 원정에서 오랜만에 선수들끼리 발을 맞추는데, 좋은 경기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득점기회를 잡았다. 아크 왼쪽에 있던 탕기 은돔벨레가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그런데 공을 잡은 손흥민은 잠시 주춤했고, 왼발로 슈팅했지만 공은 수비수 세미 아자이의 다리에 맞고 골대 밖으로 나갔다. 손흥민은 전광석화와도 같은 볼 처리가 일품이지만, 이때는 머뭇거렸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이 이른 시간에 자신의 뜻(득점)을 이뤘다면 토트넘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겠지만, 손흥민은 지체하면서 슛이 막혔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일찍 기회를 잡았지만 시간을 끌었고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팀은 평가전을 치를 오스트리아에 도착했고 손흥민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에서 멕시코, 17일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 등 해외파가 포함된 대표팀의 A매치는 1년 만이다.
토트넘은 특히 11월 중순 이후에도 일정이 빡빡하다. 손흥민 외에도 케인(잉글랜드), 개러스 베일(웨일스), 위고 요리스, 무사 시소코(이상 프랑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벨기에), 세르히오 레길론(스페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스테번 베르흐베인(네덜란드) 등이 대표팀에 소집됐고 11∼18일 사이 2∼3게임씩 치르고 복귀할 예정이다.
A매치를 치른 뒤엔 22일 맨체스터시티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까지 43일간 13경기, 평균 3.3일마다 게임이 예정돼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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