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송재호씨 별세
네티즌·후배들 추모 물결


7일 세상을 떠난 원로 배우 송재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께서는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는 세월을 대중과 호흡한 ‘국민 배우’이셨습니다”라며 “중년 이후에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친숙해지셨지만, 젊은 시절 제임스 딘 같은 반항아 이미지를 기억하시는 국민도 많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2012년에는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는 촬영 거부 투쟁을 벌이며 ‘나는 생계 걱정을 안 하지만 이 돈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참 따뜻한 배우셨습니다.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재호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도 “그동안 송재호 님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등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7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인은 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6·25전쟁으로 부산으로 월남했다. 이후 1959년 부산KBS에서 성우로 데뷔한 후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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