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런스‘만세’동영상 올려
공화파 슈워제네거도 “축하응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당선인이 8일 대선 승리를 선언한 이후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제작자, 뮤지션, 작가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유명인사들의 지지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온갖 차별적 정책에 비판의 날을 세웠던 이들은 묵혔던 한을 풀어내듯 환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이 선거에서 크게 이겼다”고 트위트하자 여기에 “아니다. 당신은 졌다”고 댓글을 달았다. ‘어벤져스’ 시리즈 헐크 역의 마크 러펄로는 “모두 잘했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잃었지만 그들을 위해서라도 축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엑스맨’ 시리즈의 제니퍼 로런스는 파자마 차림으로 집 앞 거리에서 만세를 부르며 뛰어다니는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미국 드라마 ‘부통령이 필요해(Veep)’에서 여성 부통령을 연기했던 배우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여성 부통령, 더는 가상의 캐릭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지지자인 ‘터미네이터’의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당선을 축하한다. 여러분의 성공이 국가의 성공이기 때문에 나는 당신들을 응원한다”고 썼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내 생애 최고의 날 중 하나”라는 글을 시작으로 친(親)트럼프로 알려진 폭스뉴스의 보도 태도를 꼬집고 “당신은 졌다. 이제 그만 인정하고 떠나라”고 ‘폭풍 트위트’했다. 뮤지션들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레이디 가가는 “조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그리고 미국 국민. 여러분은 인류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친절과 용감한 행동을 세상에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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