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트워크’ 구축 위해
10월 회의 6~7월 개최 제안
올해는 이달 17일 화상회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계기로 국내 경제계가 ‘바이든 네트워크’ 구축과 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나섰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통상 매년 10월쯤 열었던 한·미 재계회의를 내년에는 6~7월로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미국 측 주관사인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에 제안할 방침이다. 한·미 재계회의는 올해 32회를 맞는 양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정·재계 모임으로, 전통적으로 미국에서는 재계 인사들과 함께 국무부와 상무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던 지난해의 경우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가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는 17~18일 이틀간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 회의에서도 미 국무부와 상무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흐름상 향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루게 될 양국 간 통상 현안에 대한 사전점검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특히 올해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시킨 ‘무역확장법 232조’ 문제점이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자국의 국가안보에 위해요소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이유로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이 조항을 부활시켰다. 재계는 이런 안건이 바이든 정부와의 통상 협상 어젠다를 조성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회의도 최대한 앞당겨 바이든 행정부 관료들과의 관계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올해 생략됐던 통상사절단 파견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격리 문제 등으로 방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파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바이든 인맥’ 찾기로도 분주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과 인연을 맺고 있는 국내 재계 인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미국 네트워크가 강한 방위·항공산업 분야 인사들의 인맥 형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바이든 행정부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환·권승현 기자
10월 회의 6~7월 개최 제안
올해는 이달 17일 화상회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계기로 국내 경제계가 ‘바이든 네트워크’ 구축과 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나섰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통상 매년 10월쯤 열었던 한·미 재계회의를 내년에는 6~7월로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미국 측 주관사인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에 제안할 방침이다. 한·미 재계회의는 올해 32회를 맞는 양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정·재계 모임으로, 전통적으로 미국에서는 재계 인사들과 함께 국무부와 상무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던 지난해의 경우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가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는 17~18일 이틀간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 회의에서도 미 국무부와 상무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흐름상 향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루게 될 양국 간 통상 현안에 대한 사전점검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특히 올해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시킨 ‘무역확장법 232조’ 문제점이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자국의 국가안보에 위해요소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이유로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이 조항을 부활시켰다. 재계는 이런 안건이 바이든 정부와의 통상 협상 어젠다를 조성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회의도 최대한 앞당겨 바이든 행정부 관료들과의 관계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올해 생략됐던 통상사절단 파견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격리 문제 등으로 방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파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바이든 인맥’ 찾기로도 분주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과 인연을 맺고 있는 국내 재계 인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미국 네트워크가 강한 방위·항공산업 분야 인사들의 인맥 형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바이든 행정부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환·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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