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시간 겪고 있는 중”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60)가 뇌 수술에 이어 알코올의존증을 치료한다.

영국 매체 BBC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뇌 수술 후 회복 중이던 마라도나가 이날 퇴원해 알코올의존증 치료센터로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만성 경막하 혈종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뇌 혈전을 제거했다. 경막하 혈종은 머리에 충격을 받은 후 출혈이 생겨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병이다. 마라도나는 마약과 알코올의존증 전력이 있고, 두 차례 심장마비를 겪었다. 마라도나는 뇌 수술을 잘 마쳤으나 알코올의존증에 따른 금단현상 탓에 장기간 병원에 머물고 있다.

마라도나는 지난달 30일 60세 생일을 맞이해 팀 훈련장에서 축하를 받았는데 제대로 걷지 못해 부축을 받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병원에 입원했다. 마라도나의 변호사인 마티아스 모를라는 “마라도나는 가장 힘든 순간을 겪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조만간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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