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 사회봉사센터는 12일 오전 교내 백석생활관 1층에서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는 백석대와 백석문화대가 17년간 진행해온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대신 준비됐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김장나눔 행사는 취소됐지만, 천안지역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천안 수신면 농가 관계자와 백석대, 백석문화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비된 ‘천안사랑 기프트박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 수신면에서 재배한 쌀 1800㎏과 라면, 김, 치약, 칫솔 등 생활필수품을 상자에 담아 천안시를 통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과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은 “김장 행사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앞에서 멈춰 섰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가치를 꺾을 수는 없었다”며 “올해는 지역 농가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모두가 기쁘게 웃는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프트박스를 전달받은 조손가정 윤모 씨는 “매년 김장김치를 가져다주셔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신면 농민 이종습 (65) 씨는 “코로나19로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학에서 나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주니 고맙다”며 “땀 흘려 키운 쌀이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하니 저희도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천안=김창희 기자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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