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일 만큼 외관이 바뀌었다. 차체는 커지고 내부 공간도 늘었다. 이름 빼고 모든 것이 바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올 뉴 투싼의 첫인상이다. 최근 올 뉴 투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경기 용인시 일대에서 경기 이천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까지 왕복 약 77㎞ 구간에서 시승했다.

신형 투싼의 전면부 그릴은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에서 선보인 ‘파마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됐다. 주간주행등은 그릴에 통합된 디자인으로 시동을 켜면 점등된다. 현대차 엠블럼은 그릴과 같은 색상으로 처리돼 너무 튀지 않게 통일감을 높였다.

차체도 커졌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설계로 전장과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기존 대비 각각 150㎜ 늘어났다. 커진 외관은 내부 공간으로 반영돼 2열 레그룸(무릎 공간)은 기존 대비 80㎜ 늘었다.

주행은 전반적으로 정숙하고 안정적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덕에 진동이나 소음 없이 조용하게 차가 출발했다. 계기판을 통해 전기모터와 엔진 간 사용 중인 동력장치 변환을 확인할 수 있지만 운전 중에는 동력장치가 변환될 때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6.2㎞이다. 시승을 마친 뒤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ℓ당 18.3㎞였다. 성능시험을 위해 급가속과 급정거 등을 반복했기 때문에 연비 주행을 한다면 연비는 ℓ당 20㎞ 이상도 가능해 보였다. 신형 투싼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 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 2857만~3467만 원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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