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에 다우 1.6% 급등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도 화이자의 백신 중간 평가 발표 당일처럼 언택트·콘택트 종목의 희비가 갈렸다. 17일 오전 한국 증시도 코스피지수가 장중 2550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2월 21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장외시장에서 폭등했다. 테슬라는 지난 9월 S&P500 편입이 기대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 상승한 2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중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만선에 가까워졌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5포인트(0.8%) 상승한 11924.1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개발 소식에 이어 두 번째다. 백신 희소식에 모더나는 9.58% 급등했지만 화이자와 바이오에텍은 각각 3.34%, 13.66% 내렸다. 항공·관광 등 콘택트 종목은 떠오르고 언택트 기술주는 가라앉는 흐름이 다시 나타났다. 보잉은 8% 이상,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항공이 각각 5%, 4% 이상 올랐다. 크루즈선사 카니발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화상회의 앱 기업 줌 주가는 1% 가량 내렸고 넷플릭스도 0.77% 하락했다.
0.10% 내린 408.09달러에 거래를 마친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지며 장외 거래에서 한때 15% 이상 급등했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기업 5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추종하는 지수다.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S&P 500 지수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 정도의 대형주다.
국내 증시 흐름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4%) 오른 2549.23에 거래되고 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도 화이자의 백신 중간 평가 발표 당일처럼 언택트·콘택트 종목의 희비가 갈렸다. 17일 오전 한국 증시도 코스피지수가 장중 2550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2월 21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장외시장에서 폭등했다. 테슬라는 지난 9월 S&P500 편입이 기대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 상승한 2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중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만선에 가까워졌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5포인트(0.8%) 상승한 11924.1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개발 소식에 이어 두 번째다. 백신 희소식에 모더나는 9.58% 급등했지만 화이자와 바이오에텍은 각각 3.34%, 13.66% 내렸다. 항공·관광 등 콘택트 종목은 떠오르고 언택트 기술주는 가라앉는 흐름이 다시 나타났다. 보잉은 8% 이상,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항공이 각각 5%, 4% 이상 올랐다. 크루즈선사 카니발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화상회의 앱 기업 줌 주가는 1% 가량 내렸고 넷플릭스도 0.77% 하락했다.
0.10% 내린 408.09달러에 거래를 마친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지며 장외 거래에서 한때 15% 이상 급등했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기업 5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추종하는 지수다.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S&P 500 지수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 정도의 대형주다.
국내 증시 흐름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4%) 오른 2549.23에 거래되고 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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