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제품 출고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 등 스마트 팩토리 속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과 응급알림시스템 등 스마트 설비 도입 가속화

제주 삼다수가 다섯 번째 생산라인에 제품 출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설비 확충에 나섰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 공장에 제품 출고 자동화 설비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응급알림시스템 등 스마트 설비 도입을 늘리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다섯 번째 생산라인 제품 출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자동 충전 시스템과 레이저 유도방식이 적용된 무인 지게차 2대가 전용 동선을 따라 500㎖ 삼다수 완제품과 빈 팔레트를 입·출고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삼다수 공장에서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도 활용하고 있다. 이 로봇은 5㎏ 이상 중량물을 운반할 때 사용돼 현장 근무자의 신체 피로도를 감소시켜준다. 이 외에도 위급상황에서 무선 호출 벨을 누르면 연계된 주변 담당자나 근무자에 신호가 전송되고,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상황 발생 지점을 파악하는 응급알림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스마트설비를 꾸준히 확충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