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새 37.5% → 46.1%
낮아진 경계심… 주의 필요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어느 정도 운이다’거나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는 등 운명론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본인이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인식조사에서 ‘내가 감염되느냐, 안 되느냐는 어느 정도 운이다’라는 항목에 46.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지난 5월의 같은 항목 인식조사에서 37.5%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8.6%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는 38.1%에서 46.8%로 8.7%포인트 상승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운명론적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 교수는 “감염 확산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어도 감염 가능성 인식이 높지 않은 것은 낙관적 편견의 심리가 작용한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적절한 대응 동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낮아진 경계심… 주의 필요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어느 정도 운이다’거나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는 등 운명론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본인이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인식조사에서 ‘내가 감염되느냐, 안 되느냐는 어느 정도 운이다’라는 항목에 46.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지난 5월의 같은 항목 인식조사에서 37.5%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8.6%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는 38.1%에서 46.8%로 8.7%포인트 상승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운명론적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 교수는 “감염 확산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어도 감염 가능성 인식이 높지 않은 것은 낙관적 편견의 심리가 작용한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적절한 대응 동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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