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아파트 환상 버려라”
김현미 “2년후엔 전세난 끝”
반감만 키워…여권내도 비난
‘11·19 전세대책’ 발표 이후 정부·여당 인사들의 연이은 부동산 관련 발언들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정부는 비(非)아파트 매입임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의도가 여권 인사들의 발언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속 쓰려 하지만 당분간 아무런 대책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다.
23일 정부·여당에 따르면 정부는 주말 연이은 여권 인사들의 주거 현장 방문이 전세대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현장 토론회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해 아파트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진 의원 본인은 강동구 신축 아파트 반(半)전세에 살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컸다. 2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은평구의 한 매입임대 다가구 주택을 방문해 “(정부의 대책으로) 2022년이면 전세난이 풀릴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은 “앞으로 2년 가까이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니 그때까지 참으라는 것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여당 및 정부 고위인사들의 표리부동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속속 부각돼 온라인 카페 등에는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주요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이낙연은 자이, 진선미는 래미안 살면서 서민들은 호텔방·빌라나 가라는 거냐”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부 내에서도 이들의 실언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문제는 11·19 전세대책 이후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분간 더 내놓을 대책이 없다”며 “출구전략 자체를 떠올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푸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김현미 “2년후엔 전세난 끝”
반감만 키워…여권내도 비난
‘11·19 전세대책’ 발표 이후 정부·여당 인사들의 연이은 부동산 관련 발언들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정부는 비(非)아파트 매입임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의도가 여권 인사들의 발언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속 쓰려 하지만 당분간 아무런 대책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다.
23일 정부·여당에 따르면 정부는 주말 연이은 여권 인사들의 주거 현장 방문이 전세대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현장 토론회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해 아파트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진 의원 본인은 강동구 신축 아파트 반(半)전세에 살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컸다. 2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은평구의 한 매입임대 다가구 주택을 방문해 “(정부의 대책으로) 2022년이면 전세난이 풀릴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은 “앞으로 2년 가까이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니 그때까지 참으라는 것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여당 및 정부 고위인사들의 표리부동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속속 부각돼 온라인 카페 등에는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주요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이낙연은 자이, 진선미는 래미안 살면서 서민들은 호텔방·빌라나 가라는 거냐”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부 내에서도 이들의 실언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문제는 11·19 전세대책 이후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분간 더 내놓을 대책이 없다”며 “출구전략 자체를 떠올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푸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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