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회서 똑같이 연장끝 정상
세계랭킹 380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6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스트렙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RSM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이날만 7타를 줄인 케빈 키스너(미국)와 함께 합계 19언더파 263타가 됐다. 2차 연장전을 치러 스트렙이 웃었다. 스트렙은 18번 홀(파4)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이글이 될 뻔한 한 뼘 버디를 잡아 키스너를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18만8000달러(약 13억2000만 원)이다.
스트렙의 이번 우승은 6년 전 첫 우승의 데자뷔였다. 스트렙은 2014년 맥글래드리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맥글래드리클래식은 RSM클래식의 옛 이름. 공교롭게도 당시 스트렙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브랜던 디 용(짐바브웨), 윌 매켄지(미국)를 꺾었다. 2승 모두 같은 코스, 연장전 우승이란 진기록을 남긴 스트렙은 2010년 창설된 RSM클래식에서 2차례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스트렙은 올 시즌 RSM클래식에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했고 2차례만 컷을 통과했다. 지난 9월 코랄레스푼타카나챔피언십의 공동 21위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었지만, RSM클래식에서 우승컵을 품었다.
통산 4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던 키스너는 PGA투어 연장전 5전패의 기록을 남겼다.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8언더파 264타)에 올랐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