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재해 대응에 우수한 역량 갖춘 도시로 인정받아

서울시가 유엔이 선정한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가 됐다. 기후변화와 갑작스러운 재해에 대응할 역량이 우수한 도시로 인정받은 것으로, 세계 28개국 51개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는 17일 유엔 산하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으로부터 ‘재난 위험 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UNDRR는 재난 발생 위험을 줄이고 도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으로 노력해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되는 곳에 인증을 부여해왔다. 인증 통과를 위해선 UNDRR가 2010년부터 추진해온 캠페인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MCR)’의 10개 필수 이행 사항 중 최소 3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야 한다.

2013년 MCR에 가입한 시는 2017년부터 자체 재난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분석을 시작, 지난해부터는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올해 2월 UNDRR에 10개 이행 사항에 대한 성과를 모두 제출했다. UNDRR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위기 상황에서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피난유도 등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파수꾼’을 양성해 시민 주도로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모범 사례가 됐다. 시의 우수 사례는 UNDRR 홈페이지(www.undrr.org)에 게시됐다.

한제현(사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우수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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