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모바일 홍보관인 ‘M(모바일) 방폐장’을 지난 10일부터 개관해 ‘언택트(Untact·비대면) 소통’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폐장 방문과 대면 홍보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다. 공단은 방폐물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방문객이 90% 정도 줄어들어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단은 국민이 직접 방폐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에서 방폐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M방폐장’을 열었다. M방폐장은 방폐장 가이드 투어, 가상현실(VR), 모바일 사보, 채용컨설팅, 게임,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VR 콘텐츠는 국민이 방폐물 인수에서 처분까지 전 과정과 방폐장 주변 방사선 환경조사 과정, 관광지 등을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것처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이다. 또 방폐장 가이드 투어 영상을 통해 모바일에서 중저준위 방폐장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방폐장 가이드 투어는 전문배우가 공단과 방폐물 사업, 방폐물 인수검사 과정, 동굴 처분시설 구조와 안전성 등 3편으로 나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준다.

공단은 M방폐장에 소개된 콘텐츠를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채널로 확산시켜 국민과 비대면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공단은 모바일 사보와 신입사원 채용컨설팅 등으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차성수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국민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방폐물 사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M방폐장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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