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약 800㎿다. 한수원 전체 설비용량에 비하면 소규모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신재생설비 8.4GW 확보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8년 10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인 300㎿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 394G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9만3000가구가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준공식을 가진 경북 청송노래산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는 인근 해발 약 700m 지점에 3.2㎿급 발전기 6기를 설치했다. 총 설비용량 19.2㎿ 규모로 연간 약 3만70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수원은 전남 영광 안마도 220㎿ 해상풍력, 경북 영덕 100㎿ 해상풍력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회수, 성능평가를 거쳐 배터리를 선별해 ESS 용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아울러 지난해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출고차 대기 주차장에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전력 생산뿐 아니라 차량을 햇빛과 비로부터 보호하는 차양 역할을 하고 있다.
정재훈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및 안정적인 전력 생산에 힘쓰고 있고,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력 생산뿐 아니라 이익을 공유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주민들과 상생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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