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숲에서 생산되는 청정 임산물에 대한 국가 통합브랜드가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고급화 전략으로 뉴질랜드 ‘제스프리’와 같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키워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건강·안전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 ‘K-Forest Food’(로고)를 최근 개발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식탁 위 작은 숲(Little Forest on Your Tabl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브랜드는 기존 임산물의 주 고객층인 4060세대뿐 아니라 2030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임산물만의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밤·버섯·대추·떫은 감·산양삼 등 우리 임산물은 청정, 건강증진 효능, 독특한 맛과 향, 희소성 등의 특징을 지녔다. 표고버섯은 100g당 38㎉, 산딸기는 100g당 22㎉에 불과한 대표적 저열량 식품이다. 대추·밤 등은 열량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전 세대에 걸쳐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과 저당·저염·저지방 등 ‘로푸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임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임산물은 또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 전통 한식뿐 아니라 현대적인 퓨전 요리에도 활용하기 적합하며 생산량이 적어 고품질의 식품으로서 희소성도 지닌다.
최근 젊은 세대도 ‘허니버터 호두’ ‘인절미 맛 호두’ ‘표고샤(멘보샤를 응용한 퓨전요리·사진)’ ‘곶감잼’ 등 다양한 임산물을 현대적으로 개량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언택트 문화로 디지털 유통 소비가 확산하며 임산물도 더욱 간편하게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임업진흥원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K-Forest Food를 한국을 대표하는 임산물 대표 공동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다. 우리 임산물의 고급화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규정과 체계화된 품질평가 기준을 충족한 임산물에 한해서만 브랜드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품질평가단의 꼼꼼한 심사, 브랜드심의위원회의 사용승인 등 체계적 관리로 브랜드 파워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구길본 임업진흥원 원장은 “K-Forest Food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개발된 국가 통합 브랜드”라며 “공동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미국의 ‘썬키스트’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업진흥원은 2016년부터 산림에서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 가까운 환경 그대로 생산한 임산물을 ‘청정숲푸드’로 지정해 그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해온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