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호주 경제협력委’
“포스트코로나 협력방안 모색”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해 현대자동차 등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활용하는 방안의 추진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과 호주의 경제 협력 분야를 석탄 등에서 수소와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강화하기 위한 흐름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경련회관에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41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런 내용의 수소와 바이오·헬스산업의 협력 강화를 피력했다. 한·호주 경제협력위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경제협의체다.

양국 정·재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수소산업과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서의 한·호주 경제협력방안이 주제로 논의됐다. 호주는 풍부한 갈탄 매장량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로 수소 대량생산이 가능해 수소 경제 시대의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한국도 지난해 1월 수소 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수소차 등 분야에서 뛰어난 활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정우(사진) 한·호 경협위원장(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해 한국과 호주가 장기적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수소산업·바이오헬스산업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이 양국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조주익 포스코 신성장기획실장은 “2040년 에너지용 수소생산 목표는 526만t인데 국내 공급만으로는 부족해 해외 그린 수소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하는 신제철 공법인 수소 환원 제철로 전환되면 포스코는 국내 최대 그린수소 수요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훈모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사업추진 팀장은 “한국과 호주의 수소에너지 협력은 호주에서 생산된 수소를 한국으로 도입하는 방안과 호주 내 수소 에너지 기반을 확립하는 방안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