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두산 27억 → 올 NC 13억원
코로나로 PS 관중입장 수입 급감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가 NC의 창단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매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에겐 두둑한 ‘보너스’가 주어졌다. 우승 공헌도가 큰 A급에겐 배당금으로 8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지급됐다. 선수별로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공헌도를 따져 A, B, C등급으로 나누고 배당금을 차등 지급한다.

그런데 올해는 ‘보너스 잔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포스트시즌 수입으로 배분되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이 예년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기 때문.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정규시즌 1위가 포스트시즌 운영비 등을 제외한 20%를 먼저 받고, 남은 80% 중 우승팀이 50%, 준우승팀 24%, 3위 14%, 4위 9%, 5위는 3%를 받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당금이 반 토막 났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 수입은 87억9982만1000원이었지만 올해는 38억1900만5000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배당금으로 약 27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NC는 정규리그 1위로 4억2000만 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8억5000만 원 등 총 12억7000만 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두산이 받은 우승 배당금의 2분의 1 수준이다. 올해 준우승팀 두산은 4억1000만 원, 3위 KT는 2억2000만 원, 4위 LG는 1억5000만 원, 5위 키움은 5000만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업이 우승팀에게 격려 차원에서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하는 건 일종의 ‘전통’. 하지만 한국시리즈 우승팀에게 모기업이 ‘덤’으로 줄 수 있는 특별 보너스 액수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50%까지다. 10개 구단이 2016년 배당금의 50%까지 룰에 합의했고, 지난해까지 지켜졌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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