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모아모아 사업 순항
90% 선별없이 판매 가능
서울 은평구가 은평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재활용품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재활용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민동의를 통해 마을마다 정해진 10∼20곳의 재활용품 배출장소에서 미리 정한 요일과 시간에 주민들이 직접 투명 페트병, 우유 팩, 캔 등 8가지 용품을 분리 배출토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개 동에서 시범 운영해 오던 사업을 지난 7월 16일부터는 16개 전 동(15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는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판매 가능한 재활용품의 선별률을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직매립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되면서,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되는 생활폐기물량을 2018년 대비 10% 감축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을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 상태’로 배출해 상품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주민들의 올바른 배출을 돕는 2∼3명의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사업 홍보와 현장 관리 등에 힘쓰고 있다. 이물질 오염 문제가 심각한 기존 배출방식의 재활용품은 20∼30%가량만 판매할 수 있는 반면, 그린모아모아 사업 이후 재활용품은 90% 이상 추가 선별작업 없이 곧바로 판매가 가능한 상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의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자원순환사회를 열어 가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환경의 섬 제주 등 전국으로 이번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90% 선별없이 판매 가능
서울 은평구가 은평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재활용품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재활용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민동의를 통해 마을마다 정해진 10∼20곳의 재활용품 배출장소에서 미리 정한 요일과 시간에 주민들이 직접 투명 페트병, 우유 팩, 캔 등 8가지 용품을 분리 배출토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개 동에서 시범 운영해 오던 사업을 지난 7월 16일부터는 16개 전 동(15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는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판매 가능한 재활용품의 선별률을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직매립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되면서,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되는 생활폐기물량을 2018년 대비 10% 감축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을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 상태’로 배출해 상품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주민들의 올바른 배출을 돕는 2∼3명의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사업 홍보와 현장 관리 등에 힘쓰고 있다. 이물질 오염 문제가 심각한 기존 배출방식의 재활용품은 20∼30%가량만 판매할 수 있는 반면, 그린모아모아 사업 이후 재활용품은 90% 이상 추가 선별작업 없이 곧바로 판매가 가능한 상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의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자원순환사회를 열어 가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환경의 섬 제주 등 전국으로 이번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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