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을 위해 선보인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mini)’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 고객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만 14∼18세 청소년의 20%가 미니를 이용하는 셈이다.

지난달 19일 출시한 미니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 전자지급 수단이다. 은행 계좌 개설이나 연결 없이 입금과 이체를 이용할 수 있고 미니카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수단도 제공한다. 체크카드처럼 전국 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할 수 있다. 쓸 수 있는 금액도 하루 30만 원, 1개월 200만 원 등 정해져 있어 씀씀이를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한 달 간 미니카드 고객들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편의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수의 24.8%를 차지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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