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J조 4차전

30일 첼시전에 대비 휴식 부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꿀맛 같은 휴식을 즐겼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4-0으로 눌렀다. 토트넘은 3승 1패(승점 9)로 조 2위가 됐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출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라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배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A매치까지 치르느라 바빴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35일간 10경기, 평균 3.5일마다 출장했고 특히 최근 3게임에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오는 30일 열리는 첼시와의 EPL 경기에 집중한다. 토트넘은 6승 2무 1패(승점 20)로 1위, 첼시는 5승 3무 1패(승점 18)로 3위. 손흥민은 득점 2위(9골)이며 1위에게 1골 뒤져 역전을 꾀한다.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전, 2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특히 2018년 11월 25일 첼시전에선 50m를 질주해 골을 터트렸다. 반대로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전에선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편 영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가 끝나는 다음 달 초부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엔 경기당 최대 2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지역별로 코로나19 감염률에 따른 차이가 있다. 토트넘의 연고지 런던은 2단계에 해당하는 반면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고지인 맨체스터는 3단계이기에 관중 입장이 금지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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