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입 놓고 부부싸움
전세를 살다가 아파트 매입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투신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쯤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아파트 1층에서 A 씨가 발견됐으나,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또 그의 아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셋집에 살던 두 사람은 다른 아파트 매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방식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의 주변인으로부터 아파트 매입 문제로 부부가 갈등을 빚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와서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을 포함해 주변인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 7월 말 전세 기간을 기존 2년에서 최대 4년까지로 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지난 1989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최소 임대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자, 전세 보증금이 급속도로 오르는 전세난 현상이 일어났다. 법이 시행된 1990년에는 전세 보증금 마련 어려움 등으로 17명의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전세를 살다가 아파트 매입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투신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쯤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아파트 1층에서 A 씨가 발견됐으나,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또 그의 아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셋집에 살던 두 사람은 다른 아파트 매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방식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의 주변인으로부터 아파트 매입 문제로 부부가 갈등을 빚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와서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을 포함해 주변인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 7월 말 전세 기간을 기존 2년에서 최대 4년까지로 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지난 1989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최소 임대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자, 전세 보증금이 급속도로 오르는 전세난 현상이 일어났다. 법이 시행된 1990년에는 전세 보증금 마련 어려움 등으로 17명의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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