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등 5개사 계열 분리
신규지주회사 명칭 관심집중
LIG·GS·LS 등 범LG家
계열분리때마다 L·G·S 조합
일각선 “이번에는 관례 깨고
그룹 비전 반영해 지을 수도”
범LG가는 앞서 이뤄진 여러 차례의 계열 분리 때마다 ‘L·G·S’의 알파벳을 조합해 LIG·GS·LS그룹 등을 탄생시켰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런 공식을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계열 분리 과정에서 그룹 비전이 수립되면 그에 걸 맞은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을 앞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그룹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 4개 자회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회사(가칭)’를 설립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LG상사의 자회사인 판토스는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LG그룹은 내년 3월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 승인 절차를 거친 후 같은 해 5월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해 출범할 예정이다.
이처럼 2005년 GS그룹을 따로 떼어낸 이후 16년 만에 계열 분리 작업이 이뤄지면서 신설지주회사의 그룹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잡음 없는 계열 분리를 상징하듯 범LG가는 현재 모두 ‘럭키금성(Lucky GoldStar)’에서 따온 알파벳 ‘L·G·S’를 조합한 약자를 쓰고 있다. 실제 GS는 명시적으로 이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Gold Star(금성사의 영문 표현)’의 약자를 바탕으로 그룹명을 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LS는 계열분리 당시 “사업구조를 기존 장치 중심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쪽으로 바꾼다는 뜻에서 ‘리딩 솔루션’(Leading Solution)을 상징하는 ‘LS’로 정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에도 ‘럭키(Lucky)’와 ‘스타(Star)’를 조합해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LG상사 등은 아직 계열 분리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은 만큼 그룹명은 전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LG그룹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상징하는 의미에서라도 ‘L·G·S’의 알파벳을 활용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또 그룹 안팎에서는 구 고문의 이니셜(BJ)을 딴 ‘LJ’그룹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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