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취업자보다 진학자가 더 많아…취업길 선택학생 중 절반은 안정적 일자리 얻어

올해 1~2월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4명 중 1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으며, 졸업 후 취업이 주목적인 직업계고에서 취업자보다 진학자가 더 많은 현상이 2년 연속 나타났다. 취업길을 선택한 학생(진학자, 입대자 등 제외)의 50.7%는 건강보험·고용보험에 가입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직업계고 취업률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졸업자 8만9998명 중 진학(3만8215명), 입대(1585명), 기타(970명)를 제외한 학생 가운데 2만4938명이 취업했다. 취업자 중 99.7%인 2만4858명은 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이 확인됐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42.5%로 졸업생 중 3만8215명이 진학해 취업자보다 1만3277명 많았다.

다만 올해 4월 기준 취업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졸업생의 고용 현황은 더 나빠졌을 수 있다. ‘미취업자’는 2만4290명으로 나타나 직업계고 졸업생의 27%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59.6%)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1.0%로,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50.2%)보다 조금 높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1.2%로 가장 높고, 특성화고는 49.2%, 일반고 직업반은 31.6%였다.

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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