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일 ‘2단계+α’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수도권에 이어 부산, 광주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이틀 연속 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위태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한 조치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하지만,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환자는 전일 대비 438명이 늘어 누적 3만4201명이 됐다. 국내 발생은 414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다. 전날 450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분류되던 전남·광주에서도 대형마트 직원은 물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처음 확진자 4명이 발생하는 등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전체 환자는 261명에 달했다. 인천 서구 한 대형할인점에서도 추가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자 숫자는 지난 26일 581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일 연속 감소세이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도 21일 386명까지 올라갔던 발생 환자 수가 주말을 맞아 22일 330명, 23일 271명 등으로 줄었다가 주중 500명대까지 급증했었다. 또 지역 발생 환자만 두고 보면 전날보다 1명 늘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지역 발생 기준으로 최근 7일간 일 평균 발생 환자 수는 438.7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수도권에 이른바 ‘2단계+α’로 불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수도권의 목욕장 내 사우나·한증막 운영 및 호텔 등 숙박시설의 연말 행사 개최를 금지하는 등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수도권에 이어 부산, 광주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이틀 연속 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위태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한 조치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하지만,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환자는 전일 대비 438명이 늘어 누적 3만4201명이 됐다. 국내 발생은 414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다. 전날 450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분류되던 전남·광주에서도 대형마트 직원은 물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처음 확진자 4명이 발생하는 등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전체 환자는 261명에 달했다. 인천 서구 한 대형할인점에서도 추가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자 숫자는 지난 26일 581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일 연속 감소세이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도 21일 386명까지 올라갔던 발생 환자 수가 주말을 맞아 22일 330명, 23일 271명 등으로 줄었다가 주중 500명대까지 급증했었다. 또 지역 발생 환자만 두고 보면 전날보다 1명 늘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지역 발생 기준으로 최근 7일간 일 평균 발생 환자 수는 438.7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수도권에 이른바 ‘2단계+α’로 불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수도권의 목욕장 내 사우나·한증막 운영 및 호텔 등 숙박시설의 연말 행사 개최를 금지하는 등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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