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김치’ 국제표준 연일 주장

쓰촨(四川) 김치를 국제표준으로 제정한 중국이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한(武漢) 발원설을 부인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코로나19 발생 1주년을 앞두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냉동 수입품을 통해 전파됐다거나 인도·유럽 등에서 먼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다시 내놓았다.

영국 가디언지는 29일 “중국이 자국에서 코로나19가 기원했다는 국제적 믿음을 깨트리기 위한 강력한 캠페인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최근 중국에 수입된 냉동식품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고 집중 보도하며 ‘코로나 해외 유입설’을 퍼뜨리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또 2019년 12월 전에 중국 밖에서 이미 코로나19 발생 케이스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에 반색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최근 페이스북 계정에 “제시할 수 있는 모든 증거가 중국 중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연구자를 파견하면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속속 제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김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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