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배치… 응급대처 빨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용 가능


고속철도 SRT 수서역의 고객건강라운지가 이용 고객들의 사고 등에 대한 신속한 응급대처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응급환자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다.

30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SR과 강남 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서역 고객건강라운지는 SRT 이용고객의 안전사고 응급조치 등 각종 의료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곳은 SRT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수서역 고객건강라운지는 하루 4만여 명이 이용하는 수서역의 건강라운지인 만큼 이곳을 찾는 이들은 간단한 찰과상 환자에서부터 응급환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속 간호사가 상근하면서 고객들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정윤수 간호사는 경력 30년의 베테랑으로 위급한 고객들의 응급조치는 물론 다양한 건강 상담 등도 맡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위장관 출혈로 인한 구토 증세로 화장실에서 쓰러진 40대 중반의 남자고객을 정 간호사가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병원으로 이송시키기도 했다.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귀가하던 이 고객은 정 간호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수서역의 위치상 인근에 대형 병원이 많아 응급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정 간호사가 SRT 개통 이후 도운 환자만 12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수서역 고객건강라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다. 인근 지역주민에게도 건강 상담과 간단한 응급처치는 물론, 치료 가능한 인근 병원으로의 연결을 돕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안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정연성 SRT 수서역장은 “SRT 고객건강라운지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수서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고객건강라운지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철도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