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개표 예정…과반 찬성하면 최종 타결

한국지엠 노조가 30일 2020년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이날 오전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임단협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후반조는 이날 오후 투표하고, 전반조는 1일에 투표하게 돼 개표는 1일 오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반면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될 경우엔 노사가 다시 협상해야 한다.

잠정합의안에는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 원 지급, 시장 수요를 고려해 인천 부평2공장 생산 일정 최대한 연장 등 내용이 담겼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협상을 시작, 24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지난 25일에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15일 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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