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20개월 이내 젊은 고기 도축
마케팅·유통 거점 확대할 것”


“육우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은 고기’입니다.”

올해를 육우 유통거점 확대의 원년으로 선포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박대안(사진) 위원장은 2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육우의 개념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아쉽다”며 육우를 ‘젊은 고기’라고 정의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소를 생후 20개월 안에 도축한 뒤 냉장으로 유통한다”며 “육우자조금관리위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관리·유통·홍보되니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육우에 위기이자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농가와 육우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은 코로나19로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었다. 반면, 온라인에서의 육우 소비는 눈에 띄게 늘었다.

예컨대 올해 10월까지 쿠팡에서 육우 판매량(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지원업체 기준)은 지난해보다 5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육우 쇼핑몰에서는 66.1%, 마켓컬리에서는 50%, TV홈쇼핑에서는 21.9% 늘어났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육우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를 유통거점 확대의 원년으로 삼았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홍보 활동이 위축되자 온라인 활동을 강화했다.

그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육우 요리법 영상 10편을 제작해 온라인에 게재했다”고 말했다. 또, 6월 9일 ‘육우데이’를 기념한 판매 행사는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올해 이커머스와의 협업을 기획한 것처럼 유통경로의 다변화를 통해 소비자 구매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육우 대중화의 걸림돌인 높은 가격에 대해 박 위원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효용)’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가 느낀 효용 가치가 가격보다 높으면 ‘가성비’가 있다고 평가한다. 육우를 찾는 ‘진성 고객’이 최근 많이 늘어났는데, 이들 고객이 육우의 가성비를 검증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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