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체험마을은

충남 서천군 등 지역 단위 농촌관광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지방자치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공든 탑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됨에 따라 서천군은 농촌관광사업 기본 방침을 수정했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마스크 쓰기와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른바 ‘언택트 서천여행’을 제안키로 한 것이다.

◇체험마을 = 서천군 서면 월하성에선 도예와 조개잡기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도예 카페에서 양껏 도예 체험을 하다가 썰물 때가 되면 바로 옆에 위치한 갯벌로 나가 조개잡기에 나설 수 있다. 또 아이들이 도자기 체험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동자북 마을에선 백제 시대에서부터 내려온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 빚기(사진)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산 모시짜기 체험, 모시칼국수·모시떡 등 다양한 한산 모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서천군 기사면 나무노리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나무를 활용해 목공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이다. 가족들 모두가 함께 대화하면서 즐겁게 나무쟁반, 도마 등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주요 관광지 = 금강 변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가을철에는 황금빛 갈대를 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고니, 청둥오리 등 수많은 철새가 쉬어가는 철새 군락지이다. 최근에는 야간에도 신성리 갈대밭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이 설치돼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장항스카이워크는 높이 15m, 길이 250m 해송 숲 위를 가로질러 바다로 이어지는 걷기 길이다. 만조와 간조 때의 풍경이 다르며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 명소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오래전부터 서천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던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 숲에서의 산책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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