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착했구나



기억나니

오후의 저 벤치

저 멸치국숫집

저 기차역의 플랫폼



눈에다 묻고

입에다 묻고

마음에다 묻고

잘 견뎠지



이런 저녁

다시 안 올지 몰라



기도문처럼

흩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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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200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2008년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감히 슬프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국외자들’ ‘스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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