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 격려·주인의식 제고”
지지부진한 주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KT가 직원들의 한 해 노고를 격려하고 주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원 1인당 자사주 4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약 2만3000명의 KT 직원들에 자사주를 지급하는 데, 250억 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6일 전 직원에 자사주 지급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KT 노동조합과의 지난 9월 21일 단체교섭에서 협의된 내용이다. KT와 KT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인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자사주 지급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11일까지 계좌 개설 등을 위한 직원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받는다. 직원이 개별 계좌를 개설하면 해당 계좌에 주식이 지급되는 형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KT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KT 임직원은 총 2만2939 명이다. 전날 종가(2만4250원)를 기준으로, 직원 1인당 약 110만 원의 주식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KT는 자사주 지급에 약 2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KT가 직원들에 자사주 지급에 나선 것은 직원들의 주인 의식 제고 외에 주가 부양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전만 해도 5만 원을 넘보던 KT 주가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장기간 저평가돼 왔다. 이 때문에 KT는 지난달 6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11월까지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이석채 회장 시절 KT와 KTF의 합병을 앞두고 약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KT는 자사주 취득 이후 절차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지지부진한 주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KT가 직원들의 한 해 노고를 격려하고 주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원 1인당 자사주 4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약 2만3000명의 KT 직원들에 자사주를 지급하는 데, 250억 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6일 전 직원에 자사주 지급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KT 노동조합과의 지난 9월 21일 단체교섭에서 협의된 내용이다. KT와 KT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인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자사주 지급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11일까지 계좌 개설 등을 위한 직원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받는다. 직원이 개별 계좌를 개설하면 해당 계좌에 주식이 지급되는 형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KT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KT 임직원은 총 2만2939 명이다. 전날 종가(2만4250원)를 기준으로, 직원 1인당 약 110만 원의 주식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KT는 자사주 지급에 약 2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KT가 직원들에 자사주 지급에 나선 것은 직원들의 주인 의식 제고 외에 주가 부양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전만 해도 5만 원을 넘보던 KT 주가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장기간 저평가돼 왔다. 이 때문에 KT는 지난달 6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11월까지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이석채 회장 시절 KT와 KTF의 합병을 앞두고 약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KT는 자사주 취득 이후 절차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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